시에라리온(박정대선교사) 기도 편지 제34 호
2022-10-08 21:16:47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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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리온 기도 편지 제 34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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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의 동역자님께
한국은 가을이 성큼 다가왔을텐테 이곳은 7 월과 8 월보다는 비가 덜 오지만 여전히 우기입니다 때로는 심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한차례 쏟아지기도 하고 줄기차게 추적추적 비가 내릴 때도 있습니다 비를 피해가면서 사역 을 하는 것이 이제는 조금 익숙해져 갑니다. 우기가 끝나가면서 더위가 다시 고개를 내밉니다 선교지의 소식을 전하면서 우리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그리고 동역자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교장실 책장 완성
구입한 교과서와 그외 비품들을 보관할 책장 두 개를 제작 하기 위해 목재 및 책장제작에 들어가는 재료를 구입하고 목수들을 학교에 불러서 제작을 하였습니다 . 완 성 된 책 장 을 교장실 안 쪽에 있는 비품실 좌우벽에
부착하였습니다 .
학교 개교소식
시에라리온은 새학기가 9 월에 시작합니다 이곳의 학교들이 일제히 새학기를 시작하는 9 월 5 일에 드디어 주님의 은 혜가운데 유치원 30 명 초등학교 1~4 학년 7 7 명 중학교 1 학년 44 명으로 개교를 하였습니다 유치원
은 올해로 2 년째를 맞이 했습니다. 몇몇의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무슬림 배경을 가지고 있고 그 외에 가톨릭 가정에서 온 학생들도 있습니다 처 음 엔 다소 어 수 선 했 으나 개교후 한 달이 지나니 학교가 제법 자리를 잡아갑니다.
교사 아침 경건회
이곳은 날씨가 더워서 8 시에 아침 조회를 하고 오후2 시면 수업을 마칩니다 교사들 과 존 전도사는 월 요 일부터 금 요 일 까지 오전 7 시 30 분에 출근하여 교무실에 서 저와 함께 교사 경건회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현재 요한복음으로 30 분간 묵상과 기도로 아침 경건회를 합니다 성경 의 기반이 약하고 주님과의 인격적인 교제가 거의 없는 교사들을 말씀으로 제자훈련하고 , 훈련된 교사들이 학생들을 주님의 제자삼는 자들이 되기를 원하는 마 음 으로 경건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학생 아침 경건회와 조회
유치원은 교사 인도 로 따로 아 침 경건회를 하고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오전 8 시에 존 전도사의 인도 로 학생들 전체가 모여서 아침 경건회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후에 조회를 합니다 아침 경건회 가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도 여전히 있지만 조금씩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저희 미션스쿨에 입학하기 전에 는 알라나 마리아를 찬양했을 아이들이 아침 경건회에 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받 으시기를 원합니다.
성구암송
유 치 원 부터 중 학 생 까지 학생들은 어린이소요리 문답에 나오는 성구를 매주 한 개씩 일 주 일 동 안 수업전과 수업후에 교사의 지도아래 암송합니다 한학기가 끝날때 쯤에는 대략 14 개의 성구를 암송합니다
수요채플
매주 수요일 마 지 막 시간은 유 치 원 생 들 을 제 외 한 학생들이 강당에 모여 채플을 드 립니다 저는 수요채플에 서 학생들이 그 주간에 암송하고 있는 성경말씀을 가지고 말 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학생들 의 마음과 머
리가 진 리가 아 닌 것들로 채워지고 자신의 생각으로 굳어지기 전에 집중적으로 성경을 가르치고 진리를 전할 수 있는 것이 미션스쿨의 장점이 아닌가 합니다. 대부분 다른 종교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진리 되신 예수그리스도의 복음과 생명의 말씀을 전할때 면 마 음 이 뜨 거 워 짐 을 경 험 합 니다 학생들이 진리되신 예수님을 만나기를 교 사 들 과 매 일 기 도 합 니다. 믿음이 없는 학생들이 대부분이고 , 저학년 아이들은 집중력도 떨어지지만 “믿음은 들 음에서 나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는다” 롬 10:17) 는 주님의 말씀을 믿기에 성실하게 하나님의 말씀 을 전하고 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과서 구입 비 후원 소식
한빛중앙교회 문석기 목사님 시무 장학부 에서 교과서구입비를 후원해 주셔서 좀 더 많은 교과서를 구입 하게 되 었 습 니다 마 케 니 에 서 는 더 이 상 책 이 없 어서 존 전도사는 오토바이를 타고 시골의 공립학교들을 다니면서 정부에 서 지원받은 교과서 중에 남은 교과서들을 구입하러 다니다가 과로가 겹쳤는지 말라리아와 장티프스까지 걸려서 일주일을 고생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곳 에서 구 하지 못 한 책 들 은 수도에 가서 구입해 왔
습니다 아직 구 하지 못한 책들은 여전히 알아보고 있습니다 교 과서 구 입 을 위해 후 원해 주 신 한빛중앙교회 장학부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학교건축 완공 감사예배와 개교 예배 소식
학교는 시에라리온의 학사일정에 따라 9 월 5 일에 개교를 하였지만 , 학교건축 완공감사예배 및 개교식은 여 러 사 정 으로 10 월 3 일에 학교 강당에서 있었습니 다 이 번 행 사 는 마 칼 마 을 주 민 들 과 그 전 마 을 인 마띵까 마을 주민들 이 함께 상의하여 십십일반 돈을 걷어서 행 사 를 진 행 하 였 습 니다. 밴드를 불러서 행진 하 는 것 을 계 획 하 면 서 엄청난 비로 인해 패이고 망가져 버린 마을 길을 닦고 마칼교회 성가대원들도 찬조출연을 하고 마을 지주들을 초청하 고 손님들 식사를 대접하는 등 거창한 개교식이 되었습니다. 밴드를 불러서 행진을 할 경우에는 경찰서에 신고를 해야 하 고 안전을 위해 경찰 한 명 이 동행하게 되어 있습니다 물 론 얼 마 간 의 돈 을 경 찰 에게 지 불 해야 합니다 유치원에서부터 중학생까지 부모들과 함께 밴드에 맞춰 행진을 하는 덕분에 학교가 더욱 알려지게 되었고 저 는 학 생 들 과 함 께 감 사 예 배 와 개 교 식 을 하 려고 계 획 했 는 데 학 교 가 마 을 에 들 어 서 는 것 이 이 들 에 게는 경 사 였 는지 아 프 리카 식 으로 하니 이 또 한 어 울 리는 것 같 습 니다. 학생들이 주 로 마칼마을과 그 앞 마을인 마띵까 마을에서 오는데 두 마을 주민들과 마칼교회가 주관하여 이 지역에 학교가 들어서게 된 것을 축하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예배가 되었 고 저는 학교 교훈인 세상의 소금과 빛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개교식 당일에 두 마을에서 제게 감사의 선
물로 염소 한 마 리 를 선물하기로 했는데 마을 이장이 염소를 가져오는 것을 잊어버려서 당일에는 선물 증정을 못 했 다고 마칼교회 집사님이 신 이 장 님 이 그 다음날 학교로 염소를 끌고와서 이 지역에 학교를 세워준 것
에 대한 답례로 제게 염소를 깜 짝 선물하였습니다 이 선물은 제가 받을 게 아니라 학교건축에 기도와 재정으로 동역해 주신 동역자님이 받아야 되는데 제가 대신 받게 되었습니다 무 슬 림 주 민 들 의 마 음 이 열려 있 는 것 을 느 끼며 하 나 님 의 위 로 를 경 험 합 니다 이들 이 예 수 님 을 믿 으 면 얼 마나 좋 을 까요.
존 전도사 소식
존 전도사는 지난 한 학기 동안 주일에 사역을 마치면 왕 복 약 6 시간씩 걸리는 다른 도시에 있는 신학교에 가서 일주일간 기숙사에 머물면서 수업을 하고 , 금요일에 수업을 마치면 마칼에 돌아와 사역을 감당하곤 했습니다 . 그러나 이곳은 교통편이 수월하지도 않고 , 지난번 유류파동때는 대 중 교 통 들이 기름을 구할 수가 없어 거의 10 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마칼에 내려온 적이 있습니다 . 한 학기를 그렇게 공부와 사역을 감당하다보니
체력 과 시 간 의 소 모가 많고 , 또한 이번에 학교사역까지 늘어서 바쁜 상황이 되었습니다. 존전도사 가 신학교를 옮 기 고자 마 음 이 있 어서 알아본 결과 , 수도에 있는 ‘복음주의신학교 (The Evangelical College of Theology) Theology)’가 몇몇의 주요 도시에 원 거리 과정 (Distance 을 열어 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재정의 부담과 가정을 부양해야 하는 등 여러가지 형편상 사역의 현장을 떠날 수 없는 목회자 신학생들을 위해 수도에 있는 신학교에서 교수들이 내려와서 신학생들을 가르치는 방법으로 선교지 상황을 고려하여 접목한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 타 지방에 거하는 학생들이 시 험 은 수 도에 있 는 본 교에 가서 치 루 지만 수 업 은 수도에 있는 신학교까지 가지 않 고 자신이 거하는 도시에 모이면 교수들이 찾아가 서 강 의 하 는 신학교 입니다 . 저희가 있는 마케니에도 이 과정이 있어서 존 전도사에게 맞는 과정이다 싶어 이번 신 학기 때 신학교를 옮겼습니다 . 4 년 학사과정으로 1 년에 2 학기 제도이고 매달 마지막 한 주간 을 통 학 하며 오 전 8 시 오후 6 시까지 수업을 합니다 . 이번 학기는 이번 달 수요일부터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 존 전도사도 저도 안정된 마음입니다 .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 계속 존 전도사의 신 학수업을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9월 부터 현 재 까지 학교를 위해 후원해 주신분들 선교 학교 님이 18 만원 주평교회 이호진 목사님 시무에서 80 만원 케냐동역 님이 50 만원 , 사모님 한 분이 학교 담벼락 공사 마중물 헌금으로 100 백원 , 그 리고 전 주 빛 교 회 에서 100 백 만 원 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9 월에 학교를 위해 후원해 주신 후원금은 학교 담벼락 공사비 로 사 용 하기 위해 모 아 놓 고 있 습 니다. 공 사 비가 어느정도 모여서 공사를 할 수 있을 때 사용하려고 합 니다
파송교회가 연결되었습니다
약 2 년 전 부터 저 를 협 력 후 원해 주 시 는 수원화산교회를 담 임 하고 계신 김일환 목사님 께서 며 칠 전 전화 로 당회에서 내년부터 저를 파송선교사로 후원하기로 결정하셨다는 소식을 전해 주셨습니다 갑작스런 기쁜 소식에 아직도 믿기지가 않 습니다 생각하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며 주일예배 때 찬양을 하다가도 파송교회가 생겼다는 사실에 울컥한 마음이 수시로 듭니다. 그저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왠 은혜요 사랑인 가 요 ..?”라는 고백 밖에 나오질 않습니다 그 동 안 이 기 도 제 목으로 기도해 주신 동역자님께 감사드리며 수원화산교회 담임목사님과 당회 그리고 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고국의 어려운 경제상황가운데서도 9 월에도 변함없는 사랑과 선교의 관심으로 기도와 귀한 물질로 동역해 주시는 동역 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은과 금이 다 하나님의 것이며 온 천지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때마다 일마다 귀한 것으로 채워주시기를 기도하며 평안하소서
감사 한 일
-미 션 스 쿨 을 개 교 할 수 있 는 은 혜 를 주 심 에 감 사
-존 전 도 사 의 신 학 교 변 경 이 잘 될 수 있 음 에 감 사
-제게 파 송 교 회 를 허 락 하여 주 심 에 감 사
기도 부탁드립니다
1.마칼은혜장로교회를 위 해
성도들에게 구원 얻는 믿음을 허락하시고 믿음이 자라 며 기도하는 교회 사랑하고 섬기는 교회 전도하는 교회가 되도록
2.학교를 위한 기도
-교사들이 믿음과 사랑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학생들이 말씀을 들음으로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생기도록
-학교 담벼락 공사에 필요한 재정을 허락하여 주셔서 담벼락 공사를 할 수 있도록 담 벼 락 공 사 후 원 을 원 하 시 면 송 금 시 담 벼 락 이 라고 표 시 를 해 주 시 면 학교 담 벼 락 공 사에 전 액 사 용 하 겠 습 니다
3.존 전도사를 위해
-영육간의 강건함 과 안 전 으로 사명을 잘 감당하 도 록
-신 학 수 업 을 잘 감 당 하며 결혼을 위해
4.저를 위해
영육간의 강건함과 지혜와 인내로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2022.10. 6
박정대 올림
선교 후원 : 920 193077 703 KEB 하나 GMS 박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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