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강 속죄의 본질 (엡 1:1~12)
지난 두 시간에 걸쳐 ‘예수가 복음이다.’ 라고 했다. 예수님 자체가 농축된 복음이다. 그의 낮아지심과 높아지심, 그리고 그가 감당한 삼중 직을 통하여 예수는 우리의 구원을 이루셨다.
죤 칼빈은 그의 ‘기독교 강요’에서 다음과 같이 예수의 삶의 단계들에 대하여 요약했다. “우리의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찾아야 한다. (고전1:30 “너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으니”) 라고 하였다.
그가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았기에 우리에게도 성령이 부어졌다. 그가 천지 만물을 다스리심으로 우리가 그의 보호아래 살 수 있게 되었다. 그의 겸손한 마구간 탄생에서 우리 인간이 하나님을 보았고 만났으며, 그가 수난을 당하심으로 우리의 죄악과 형벌을 용서 치료 받았다. 그가 저주를 받으셔서 우리가 저주를 면케 되었다. 그가 피 흘리심으로 우리의 더러운 죄를 씻어 정결케 하셨다. 그가 다 이루었다 하심으로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다.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우리가 새생명과 영원불멸을 얻었다. 그가 승천하심으로 우리가 천국을 기업으로 받아 누리게 되었다. 그가 영원한 왕이심으로 우리가 그와 함께 영원히 왕 노릇 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가 심판 날을 부담 없이 기다릴 수 있는 것은 그의 심판권에서 찾아야 한다. (기독교강요 II. xvi 18,19)
요약하자면, 모든 종류의 좋은 것들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넉넉하게 저장되어 있는 까닭에, 우리는 다른 곳에서 구하지 말고 오직 그리스도에게서 구원과 행복을 마음껏 마셔야 한다.
구약성경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중심적이어서 자기밖에 모르고 조금만 불편하면 원망하고 불평하며 하나님을 등졌다. 그들은 행악의 종자요 본질상 진노의 자식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자들에게 광야생활 내내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셨다.
광야에서 받은바 성막, 기구들, 제사방법, 제사장, 제물, 만나, 석의 물, 그리고 놋 뱀까지도 모두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그들이 먹은 만나는 하늘에서 내려올 양식인 예수그리스도의 상징이었고,(요6:49-52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이는 하늘로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나의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라 하시니라”) 그들이 마신 반석의 물도 역시 그러했으며,(고전10:4,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저희를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장대에 높이 달린 놋 뱀도 그리스도의 상징이었다.(민21:9 “모세가 놋 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마다 놋 뱀을 쳐다본즉 살더라.”)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도 인내로 믿음의 경주를 하는 성도들에게 십자가를 참으신 예수를 바라보라고 했다(히12:2). 하나님은 죄와 고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희생 제물이자 구속주요 중보자로 보내셨다. 그래서 그리스도는 죄인들의 복음이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단절된 관계가 회복되고 동료 이웃간에 식어진 사랑의 관계가 화해되며, 탐욕적인 인간이 개인주의적인 삶을 버리고 자기를 부인하고 이웃을 섬기는 삶을 살게 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으로 하늘과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이 통일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이 모든 좋은 것의 원천이심을 알게 되고, 하나님을 아버지로 바로 섬길 수 있으며, 사죄와 영생을 얻을 수가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만 죄인들의 복음인 것이다. (행16:31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사람들은 구원을 위해서 수양, 지식, 공로, 고행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가 구원을 얻는데 도덕적인 수련이나 인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거나 자학적인 금욕이 필요하지 않다고 분명히 말씀한다. 오직 우리의 진실한 입술의 고백과 마음의 신앙을 요구하실 뿐이라는 것이다.
(롬10:9-13,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저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지혜, 의로움,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기에, 예수 안에만 있으면 우리는 다만 은혜로 구원을 누리는 것이다.
그런데 이 복음적인 진리는, 과학적인 지식이나 어떤 직관으로 깨달을 수 없고 오직 성령으로만 깨달을 수가 있다. (요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고전2:10-14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 사람의 사정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는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사정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의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의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베드로가 신앙고백을 했을 때,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라”라고 말씀해 주신바 있다.
따라서 우리는 성령으로 거듭나고,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시게 해야 한다. (롬8: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성령이 우리 안에서 하시는 중요한 일은 믿음을 일으키시고 죄를 회개하게 하는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믿음과 회개를 통해서 예수님이 성취해 놓으신 구원을 얻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복음을 듣고서 성령으로 예수를 믿고 회개하면 구원을 받게 되는 까닭에 복음은 구원의 능력인 것이다. (롬 1: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 고전1: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복음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속죄와 구원을 이루셨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속죄란 무엇인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이시면서도 종으로서 순종하여 형벌을 받으심은 모든 인간이 지은 죄에 대한 너무나 큰 죄책을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희생(sacrifice)하여 해결하셨으므로 하나님의 정의는 만족 되고, 죄인인 인간에게는 의롭다 하심을 주게 되어(칭의),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화목(reconciliation) 혹은 화해(propitiation)를 이루시고 사망과 저주에서 건져내는 구속(redemption)을 이루신 것이다.
1 구속 (redemption)
죄를 범한 사람은 죄책을 가지게 되는데, 죄책은 법을 어긴 자에게 지워지는 형벌이다.
인간이 하나님의 법을 어겨서 지은 죄에 대한 형벌은 당사자의 사망으로만 해결되는 중죄라서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모든 사람이 사망의 저주아래 놓였고 살아날 길이 없었다. (롬 6: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이 형벌을 각자에게 지우시면 인간은 단 한명도 구원을 얻지 못하고 다 지옥의 사망을 당한다. 하나님은 이 형벌을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지우셨는 바, 죄인들을 대신해 예수께서 그 저주의 짐을 자신의 몸으로 지시고 희생(sacrifice) 제물이 되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은, 죄와 저주아래 갇혀있던 죄인들을 위하여 값을 지불하는 것이 되어서(구속), 믿는 사람을 율법의 저주와 죄의 속박으로부터 해방시켜 자유하게 하였다.
갈 3:10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 있나니, 기록된바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온갖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고전6: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갈 4:4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롬 8: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이렇게 흠 없는 자신의 생명을 죄인들의 죄값으로 바친 그리스도의 피값으로 믿는 죄인들을 깨끗하게 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한 것이다. (히9:14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
예수께서는 인간이 받을 죄의 형벌을 받으려고 자신이 희생제물이 되심으로써, 죄인들의 죄는 자신이 짊어지셨고, 형벌받을 죄인들에게는 죄 없다고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다시 정죄가 없고 (롬8: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하심을 얻은 자 된 것이다. (롬3:24)
이것을 칭의 라고 하고 당신의 희생 값으로 죄인을 의인이라고 해주시는 그 은혜를 일컬어 율법 외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라고 한다.
롬1:17에는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고 설명하였고,
롬3:20-24에서는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것이 구원의 진리이다.
이 하나님의 의를 믿지 않고 아직도 자기가 의로운 일을 해서 하나님께 인정을 받고 구원을 받겠다는 어리석은 사람들에 대하여 롬 10:3에서 이렇게 지적했는데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 라고 하셨다.
자기 힘으로 구원을 얻어 보려고 아직도 몸부림치는 사람이 있다면 그의 노력이 가상한 것이 아니라 그는 어리석고 불신하고 불순종하는 사람일 뿐이다.
2. 화목(reconciliation)
죄는 죄책과 함께 사고와 생활과 영혼에 심각한 오염을 불러왔고, 오염으로 더러워지고 저주아래 있게 된 인간과, 그 죄를 미워하시며 심판하시는 하나님 사이는 아주 멀어졌다.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은, 인간이 받아야 할 형벌만 대신 받을 뿐 아니라 죄를 미워하시고 인간을 외면하시던 하나님의 마음에 적대감을 없어지게 함으로서 죄인들이 하나님 앞으로 가까이 나아갈 수 있게 했고,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게 만들었다. 그래서 죄인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향해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히 4:16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이 같은 화목에 대하여 바울사도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 피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 되었은즉, 화목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으심을 인하여 구원을 얻은 것이니라.”(롬5:8-10) 그의 죽으심이 우리 죄사함이 되었다면 그의 부활과 영생은 우리의 영생구원의 확증이 아니냐는 말씀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미래의 구원을 얻은 것만 아니라, 오늘 두려웠던 진노의 하나님을 감히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오늘 그의 품안에서 살 수 있게 만들어 놓으신 것이다.
(롬 8: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갈 4:6) “너희가 아들인 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은 사람과 사람사이에도 화목을 가져와서 온갖 막힌 담들이 허물어지고 하나가된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다.”(고후5:18)는 말씀처럼,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하나님도 없고 소망도 없는 자였는데,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아는 백성들과 화목하게 되었고(엡2:12-14), 다른 모든 사람과도 화목해야하는 직분을 맡은 것이다.
속죄의 본질은 구속과 화목이며 이로 인하여 우리가 하나님의 축복의 품에, 그리고 다른 형제와의 화목의 자리에 들어가게 만들어 주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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