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6강 양자됨과 성화(벧전 1:13~19)
어떤 과정을 거쳐서 죄인이 구원을 받는가?
소명, 중생과 회개, 신앙과 칭의, 수양과 성화, 견인과 영화의 과정을 거친다.
1. 수양이란?
사람을 세속적 가족관계로부터 하나님의 가족으로 전입시키는 하나님의 행위이다. 요즘 아이를 입양하는 가정들이 늘어나는데, 입양할 때 입양되는 아이가 주도권을 쥐는 것이 아니라 입양하는 부모가 주도권을 쥐고 결정하는 것이다.
그 과정은 하나 뿐인데, 오직 그리스도를 자기의 구주로 믿고 의지하도록 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예수를 믿으면 아들로 삼아주시는 것이다.
요1:12에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나니” 라고 하셨다.
죄인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그 순간에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모든 법적인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
갈4:6에 “너희가 아들인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라고 성령이 임재하심으로 확실히 우리로 확증되었음을 말씀하고 있으며,
갈3:14에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니라” 하여, 양자삼은 이유를 말씀하셨고,
롬8:17에는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 이니라”고 말씀하여 하나님의 상속자가 가야할 길을 말씀하셨다.
2. 하나님의 양자가 됨으로서, 우리는
과거에, 죄의 저주와 공포에서 해방되고 사죄와 자유와 안보를 물려받았다.
현재에, 하나님을 섬기는 기회와 은사와 성령의 도우심을 받았다.
미래에, 그리스도와 같은 몸으로 부활하고, 하나님과 동거하는 영생을 누린다.
수양은 분명히 다른 은혜이지만, 중생과 칭의로부터 분리될 수는 없다.
중생은 우리의 심정을 하나님께서 당신의 형상을 닮아가도록 다시 지으심이요, 칭의는 그리스도의 형벌을 근거로 우리의 죄를 사하셨음을 선언하신 법적인 행위이며,
수양은 그를 이제 당신의 친 자식으로 삼으시는 한층 강화된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리고 수양은 성화와 관련이 있는데, 수양은 하나님 아버지의 집 문을 열고 들어가게 하는 것이요, 그에게 하나님의 아들의 권리를 주시는 것이다.
그리고 성화는 하나님의 자식이 되었으므로 그 가문의 법도와 전통을 따라 살아가도록 그 가정의 문화와 수준에 익숙해져가는 과정이다.
멸망해야 하는 죄인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이 놀라운 일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계시로 확언해 주시지 않았다면 인간은 감히 상상할 수도 없고, 더욱 나를 아들 삼아달라고 청구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 수양은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자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최고의 선물이며, 은혜의 정점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의 아버지가 되시기를 기뻐하셨다.
출4:22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장자라.”
롬9:4 “저희는 이스라엘 사람이라, 저희에게는 양자됨과 영광과 언약들과 율법을 세우신 것과 예배와 약속들이 있고”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후사가 된 사람들의 아버지가 되신다.
갈4:5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엡 1:4-5,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3. 성화란?
칭의된 죄인을 죄의 오염으로부터 건지시며, 그의 전 성품을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가게 하시며 선을 행하게 하시는, 은혜롭고 지속적인 성령의 사역이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이 중생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회개하면,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회복되고, 지난 죄에 대하여 완전하게 사함을 받고 의롭다고 해주심을 얻게 되며 천국을 상속할 자격을 가진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된다.
그렇지만, 죄의 정욕과 악의 잔재가 몸 안에서 완전하게 제거된 것은 아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는 날마다 성령과 말씀으로 하나님과 이웃과의 바른 관계를 저해하는 요소인 죄와 그 영향력을 씻어내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 모든 과정을 성화라 한다.
엡5:26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딛3:5,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변화된 신분이 변화된 삶을 요구하게 된 것인데, 변화된 신분에 맞게 변화되는 과정을 성화라 한다.
길거리의 거지 아이가 부잣집에 입양되어 들어가서 좋은 옷을 입었어도 피부 색깔은 거무티티하고 태도는 영 어색하다. 이제 거지 때를 벗고 부자집 아이처럼 행동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아이는 변한다.
4. 성화의 필요성
하나님이 거룩하시기 때문에 그 자식도 거룩해야만 한다.
벧전1:15-16에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라 하셨다. 따라서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성화 생활의 의무가 주어졌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사상과 습관 속에는 죄의 잔재가 숨어 남아있다. 그것을 찾아내어 제거하는 일이 필요하다. 그래서 성화는 필요한 것이다.
5. 성화의 특징
➀ 옛 사람을 멸하고 새 사람을 창조하는 과정이다.
➁ 지, 정, 의 신체, 영혼 전인에 영향을 끼친다.
➂ 영적 성장이다.
➃ 장구한 세월이 걸리는 과정이다.
➄ 내세에 완성된다. -내 영혼은 죽는 순간에 하나님이 마저 완전케 하시며, 나의 육체는 부활때에 성화가 완성된다. 따라서 이 성화는 점진적이다.
그러나 오늘의 점진적 성화는 칭의라는 확정적 성화가 있기에 희망적이다.
우리가 예수를 믿어 그와 연합됨으로서 죄의 종의 신분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을 얻었다. 신분상으로 이미 확정적으로 성화된 것이다. 하나님이 죄인을 의인이라고 해주신 칭의를 확정적 성화라고 할 수 있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몸을 의에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는 일에 힘써야 한다.
그렇게 하여 몸과 생활이 실제적으로 거룩한 삶을 살게 되기까지 부단히 자기를 새롭게 만들어 가는 것이 곧 점진적 성화이다.
롬6:13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의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점진적 성화는 또한 지속적인 회개와 변화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관계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자아와의 관계에서 보면,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십자가를 지며 살되 자기를 비관하거나 학대해서는 안 되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보면,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하되 경외하고 사랑하며 성령과 진리로 예배하기를 힘써야 하며,
이웃과의 관계에서는, 열린 마음으로 섬기고 사귀며 겸손과 온유함으로 모든 좋은 일에 함께 하는 관계를 맺어야 하고,
자연과의 관계에서는, 자연을 사랑하며 하나님이 주신 자연을 바르게 관리하는 청지기적 자세를 가져야 온전한 성화를 향해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6. 성화의 방편
➀ 하나님의 말씀, (딤전 4:5,“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니라”
➁ 성 례 – 세례와 성찬이 매우 중요한 성화의 도구로 쓰인다.
➂ 기도와 묵상 – 기도로 자신을 돌아보고 고백하는 과정에서 성화된다.
➃ 하나님의 섭리 - 어떤 계기를 만들어주셔야 비로소 인간은 죄를 징그럽게 보기 시작하고 거룩의 대 장정에 돌입하는 것이다. (시 107:17-21 읽자)
(시험과 유혹과 고난이 큰 도움이 된다. 욥의 시험을 참고하자.)
욥 42: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성화는 이 세상에서는 불가능하다.
요일1:8, “만일 우리가 죄 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바울 같은 사람도 날마다 끝없는 내적 전쟁을 치렀다.
롬7:18-21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바 악은 행하는 도다. 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7. 성화와 선행
성화의 과정에서는 필연적으로 선행이 발생한다. 즉 선행은 성화의 열매이다.
그러나 우리가 행하는 작은 선행이 내가 완전하게 성화되었다는 증명이 되지 못한다. 그 선행이 완전하게 하나님의 뜻을 행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자의 선행은 공로가 될 수 없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신자는 생명과 새 삶의 기회를 하나님께 받았으니, 모두 드린다 해도 공로가 되지 못하며,
신자는 자력 선행이 불가능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하는 것이니, 공로가 되지못하며,
신자는 가장 선한행위라 할지라도 불완전하며 부분적인 선행을 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행은 성도에게 필수불가결한 것이니,
하나님이 요구하시기 때문이요,
신앙생활의 자연스런 열매이기 때문이며,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의 유일한 표현이고,
신앙을 가졌다는 확증이기도 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가 되기 때문이다.
성화는 그 과정에서 선행을 낳게 되는데, 그것이 내가 완전하게 성화 되었다는 증거는 되지 못하지만 성화의 과정을 밟고 있다는 표시는 될 수 있기에 끊임없이 선행을 행함으로 우리 아버지의 선하심과 거룩하심을 닮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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