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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핵심교리-하나님의 부르심(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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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부르심(소명) 고전 1:18-24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왜 누구에겐 거리끼는 것이 되고 누구에게는 구원의 능력이 될까?

그것은 하나님이 택하여 부르신 자와 그렇지 않은 자의 차이다.

 

죄인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역 중 첫 번째가 불러내시는 일이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당신의 사람으로 세우실 때, 먼저 갈대아 우르에서 고향에 있던 그를 불러내어 고향, 친척, 아비 집을 떠나게 하셨고, 그에게 약속을 주어 이끄셨기 때문에 그가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었다.

그 부르심을 소명(부르시는 명령)이라고 하는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받도록 죄인들을 초청하시는 삼위 하나님의 거룩한 행위를 소명이라 한다. 복음의 말씀으로 사람들을 구원받도록 초대하시는 부르심은 삼위의 일이다.

 

우선 성부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을 당신 자녀로 삼으려고 부르시는데 부르는 사역은 삼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작업이다.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당신이 택하신 자들을 불러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교제하게하시고(고전1:9,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로 더불어 교제케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자기의 나라와 영광에 이르게 하신다.(살전2:12, “이는 너희를 부르사 자기 나라와 영광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께 합당히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

 

실제로 우리를 찾아와 부르신 분은 성자이시다.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통하여 안식과 생명을 얻게 하시려고 오셨고,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11:28) 고 부드러운 음성으로 부르시는가 하면,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5:32) 고 손을 내미신다.

7:37에는,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고 초청하셨고,

1:6에는 너희도 그들 중에 있어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입은 자니라.” 라고 증언하고 있다.

한편, 부르시는 과정에서는 성령께서 큰 역할을 하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복음을 전하는 자들 속에서 회개의 복음을 증거하며 말하게 하시는 분은 성령이시다.(10:20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자,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15:26,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 하실 것이요)

또한, 하나님이 복음의 말씀을 가지고 택하신 백성들을 부르실 때, 성령께서는 마음을 열어주시고 부드럽게 하시며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게 하신다. (36:25-26, 맑은 물로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케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을 섬김에서 너희를 정결케 할 것이며,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그리하여 하나님의 백성들 안에서 새 생명이 싹트고 죽음과 절망의 그림자가 사라지기 시작한다.

이 소명에는 외적인 부르심과 내적인 부르심이 있는데 외소, 내소라 한다.

 

1. 외소 (보편적인 부르심)

1) 외소에 포함된 사항

외소는 세상 만민을 향하여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부르시는 것을 말하는데,

외소에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우리의 죄를 대신 지고 죽으셨다는 사실을 선언하고,

믿음과 회개로 그를 구주로 받아들이라는 엄숙한 명령적 초청이 들어 있으며,

믿을 경우에 완전한 사죄와 영원한 구원을 약속하는 공개적인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외소는 심지어 구원받지 못할 사람들에게도 들려지는 것인데, 어느 시대, 어느 민족, 어떤 사람도 차별 없이 부르시는 보편적이고 진지한 부르심이다.

2:32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임이요 남은 자 중에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

86:05 주는 선하사 사유하기를 즐기시며 주께 부르짖는 자에게 인자함이 후하심이니이다.

55:01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22:17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 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2) 이 외소는 다음과 같은 목적으로 발령된다.

첫째, 세상 만민에 대한 하나님의 권리주장이다.

너희는 내 것이니 내게 오라는 것이다. 내가 만들었고 내가 은혜주어 길렀으니 회개하고 내 은혜를 받아들이라는 주장이다.

둘째, 택하신 백성들을 세계만방으로부터 불러 모으는 보편적인 수단이다.

셋째, 하나님의 거룩함과 은혜를 계시하는 방편이다. 돌아와서 멸망에서 구원을 받으라는 것이다.

11:21 “화가 있을 진저 고라신아 화가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서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면 저희가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넷째, 정죄 받을 자들에게 나중에 딴 소리 못하게 하려고 공개적으로 선언한 최후통첩이다.

3:5-6 진노를 내리시는 하나님이 불의하시냐? 결코 그렇지 아니하니라. 만일 그러하면 하나님께서 어찌 세상을 심판하시리요.”

3:19 우리가 알거니와 무릇 율법이 말하는 바는 율법 아래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니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게 하려 함이니라.” (내가 그때 분명히 말했잖아~ 하고 증거를 두시는 것)

 

2. 내소 (유효한 부르심)

우리는 외소, 내소를 구분하지만 하나님 편에서 인간을 부르시는 방편은 사실 하나이다.

성부께서 성자를 통하여 모든 자들을 위한 죄 사함을 준비하셨고 불러주시나, 성령의 역사 때문에 각 사람에게서 반응이 일어난다. 그 반응을 일으키는 소명을 내소라 한다.

 

1) 내소는 죄인의 마음에 주효한다.

고전1:23- 24에 의하면,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라고 말씀하셨다. 같은 말씀이 누구에게는 거리끼는 것, 미련한 것으로 들리나, 누구에게는 하나님의 은혜요 능력으로 들리는 것이 성령께서 그 사람 마음을 열고 주입해 주셨는가의 차이이다.

 

2) 내소의 활동 방법은 이러하다.

첫째, 이 부르심은 도덕적 권유적인 방법으로 일하신다.

하나님은 창조적, 강제적 방법으로 하지 않으시고, 권유적인 방법으로 하여, 하나님의 목소리를 분별하여 듣게 하시고 따르게 하시는 방법을 사용하신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느껴지고 강제력에 의한 것으로 느껴지지 아니한다.

 

둘째, 이 부르심은 인간의 의식 속에서 활동한다.

이 말씀은 창조적인 방법이나 기적의 방법이 아닌 도덕적, 권유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우리의 무의식속에서, 나도 모르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내게 들려지고 생각할 기회를 주시는 등의 방법으로 내 마음을 불러주시는 것이다.

 

셋째, 이 부르심은 언제나 하나의 목표를 향하여간다.

그것은 택한 백성이 회개하고 예수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는 것이다.

고전1:9,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로 더불어 교제케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5:13,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

벧전3:9,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이는 복을 유업으로 받게 하려하심이라.

살전4:7,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케 하심이 아니요 거룩케 하심이니,

딤전6:12,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입었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거를 증거 하였도다.

 

3) 내소는, 변경이나 취소가 없다.

11:29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라고 하셨다. 성령께서 말씀을 통해서 깨닫게 하시고 회개하도록 인도하며 불러주신 이 부르심은 어떤 경우에도 취소될 수 없는 완전하고 영구한 부름이다. 이 효과적인 부르심을 받은 증거는 회개와 믿음이다.

이 부르심은 오직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만 되기 때문에 사람은 전적으로 수동적이다. 왜냐하면, 범죄한 인생은 오염으로 인하여 이미 부패하였고, 죽은 상태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대요리문답 67,68 문답)

 

하나님께서 자기의 택하신 자들을 부르시는 시기에 관련하여 말하자면, 하나님께서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는 때에 효과적으로 부르신다.

하나님은 생각 없는 쇠도 자석을 만들어 끌어당기시는 분이시다.

마음을 만드신 이에게 마음을 끌어내는 능력이 탁월하시다. 하나님께서 자기의 택하신 자들을 부르실 때 사용하는 방편은 복음의 말씀이다.

어떤 사람들은 철학적인 지식을 원하고 어떤 사람들은 표적과 기적을 원하지만, 하나님은 십자가의 도를 전하는 전도로만 당신 백성들을 불러내신다.(고전1:17-18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주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케 하려 하심이니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그렇다면, 복음의 말씀을 들을 만한 지적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죽은 유아와 정신박약아, 그리고 복음이 전해지기 전에 죽은 선조들은 어떻게 되는가?

이들의 경우는 성령께서 기뻐하시는 때와 방법을 따라,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될 것으로 간주한다.

 

영아도 똑 같은 죄인이다.

51:5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 하였나이다.

5:14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 위에도 사망이 왕 노릇 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표상이라

2: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그러나 주님은 그들도 부르셨다.

19:14 “예수께서 가라사대 어린 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자의 것이니라 하시고 그들이 온전히 의롭다는 뜻이 아니다. 다만, 스스로 범죄에 동참한 자들에 비하여 영아들은 상대적인 무죄와 복종성, 및 신뢰성이 있어서 천국백성 되기가 쉽다는 지적이다.

그리고 마18:14에서, “이와 같이 이 소자 중에 하나라도 잃어지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라고 말씀하시어, 그들이 하나님의 긍휼의 대상임을 말씀하셨다.

그들도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받는다.

4:12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따라서, 그들도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야 하고, 믿고 회개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은 예외가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방법은 무한하시다.

하나님은 우리가 알고 생각하는 범위 밖에 계신 분이기 때문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른 방법으로라도 당신이 택하신 사람들은 부르시고 구원하실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고전7:14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아내로 인하여 거룩하게 되고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남편으로 인하여 거룩하게 되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 자녀도 깨끗지 못하니라.라고 말씀하신 것을 보아서, 부모의 신앙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그들을 부르실 수도 있고,

벧전 3:19저가 또한 영으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전파하시니라라는 기록을 보아서, 또 다른 방법으로라도 당신의 택하신 백성은 부르시고 구원하신다고 짐작할 수가 있다.

아주 어려서 죽는 영아와, 복음이 전해지기 전에 살다가 간 구약시대, 혹은 복음이 전해지기 이전에 살던 이방지역 사람들의 예가 같다고 본다.

 

하나님은 당신의 주권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당신의 형상으로 창조하셨고, 당신과 아름다운 교제를 나누며 영생하기를 원하셨다. 그러나 인생은 타락했고 심각히 오염되고 부패하였으며, 선을 행하거나 하나님을 찾는 사람도 없게 되었다.

그런데 사랑의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로 구주를 삼으시고, 그를 통하여 죄인들을 구원하려고 사람들을 택하셨으며, 그 택하신 자들을 구원하는 첫 단계로 불러내기 시작하신다.

하나님의 택함을 받아 부르심을 입은 사람은 틀림없이 구원을 받는데, 하나님의 방법과 능력에는 한계가 없고 하나님은 부르시고 후회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8:28-30에 이렇게 선언하셨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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