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강 예수님의 낮아지심 (빌 2: 1-11)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죄인들의 구원을 성취하도록 하기 위하여 그에게 사람의 몸을 입게 하셨고, 선지자, 제사장, 왕 등의 삼중 직을 주셨다.
구약의 선지자나 제사장이나 왕의 직분은 삼분되어 있을 뿐 아니라 직분자마다 죄와 허물 때문에 연약하기 때문에 그 직분들이 제대로 권세를 발휘할 수 없었다.(히7:23, 저희 제사장 된 자의 수효가 많은 것은 죽음을 인하여 항상 있지 못함이로되, 율법은 약점을 가진 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세웠거니와 율법 후에 하신 맹세의 말씀은 영원히 온전케 되신 아들을 세우셨느니라.28)
그러나 예수의 경우는 한 몸에 세 직분을 다 가지셨고, 그가 완전하신 분이며, 그가 영원히 살아계시기에 그 직분은 완전히 수행되며 중단되지 않는다.(히 7:24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나니)
예수 그리스도의 삼중의 직분이 권세가 있고 영원한 효력이 있는 것은, 그의 권세와 삶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그는 삼중의 직을 위하여 그 전체 삶을 통하여 아버지께 순종하셨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무덤에 묻히셨는가 하면,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마지막 날에 심판을 위해서 재림하신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의 삶에서 낮아지심과 높아지심의 단계들을 통하여 저주스런 죄에서의 구원을 이루어주시고 파괴된 공동체를 회복시켰기 때문에 그분 자신이 우리에게 복음이다.
그가 낮아지신 단계들로는 육체로의 탄생, 순종의 삶, 십자가의 죽음, 그리고 무덤에 묻히심 등이 있고, 높아지신 단계로는 부활, 승천, 재림 등이 있다.
예수의 삶의 단계는 하나하나가 영광스럽고 위대하신 생애의 단계이지만 나머지 단계들과 더불어서만 복음일 수 있다. 어느 단계이든지 나머지 다른 단계가 없으면 복음이 될 수 없는데, 이유는 예수의 부활이 없으면 그의 죽으심이 의미가 없어지고 그의 죽으심과 부활이 없으면 그의 탄생이 의미가 없어지게 되어 각기 따로는 복음이 될 수가 없는 것이다.
1. 낮아지심의 단계들
1) 육체를 입은 탄생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때가 차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다윗과 맺으신 언약의 성취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다.(갈4:4)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임마누엘로 오셨다.(마1:21-23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이 모든 일의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가라사대,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인간의 육체를 입고 우리 가운데로 오셨고, 그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중보자로 오셨다.
(눅2:10-11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사9:6-7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위에 앉아서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자금 이후 영원토록 공평과 정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그는 태어나실 때, 섬김을 받는 신분이 아니라 섬기는 종의 신분으로 오셨기에 가장 낮고 천한 나사렛 동네 목수의 아들로, 마리아의 몸을 통해 마구간에서 태어나셨다.(눅2:1-7) (막10:45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 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이로서 그는 우리를 율법의 저주(온전히 지키지 못하면 저주를 받는 율법)에서 자유케 하려고 율법을 지킬 수 있는 몸을 입고 오셨다.(갈4:4-5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그는 하나님과의 동등권을 포기하시고(빌2:6-7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율법의 저주아래 태어나셨던 것이다
그는 처음부터 자신을 대속 제물로 내어 주시려고 작정하고 오셨고, 창세전부터 이미 죽임을 당한 어린양으로 묘사되었으며,(계13:8)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요1:29,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이었다. 그래서 그의 탄생은 하나님께는 영광이었고, 땅위에 죄 아래 기면서 사는 사람들에게는 평화의 복음이었던 것이다.(눅2:14, 웨스트민스터 대요리 47문)
2) 철저히 순종하신 삶 – 적극적인 순종, 인간이 못한 순종 대신 다 하심.
하나님은 첫째 아담과의 언약을 맺으실 때 순종을 조건으로 영생을 약속해 주셨다(창2:16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아담과 하와의 순종의 실패로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쫓겨난 자가 되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둘째 아담을 통하여 은혜언약을 성취하심에 있어서도 온전한 순종을 요구하셨다.
이는 한 사람의 한 번의 불순종의 범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죄인이 되고 정죄와 사망을 당한 것처럼, 한 사람의 의로운 한 행동, 곧 참된 순종으로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의인이 되며 생명을 얻게 하려는 까닭이었다.(롬5:17-19,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사망이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이 한 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하게 순종하셨고, 사단의 시험과 세상의 멸시와 육체의 고난을 겪으면서도 기도하면서 참고 순종하셨던 것이다.(히5:8-9 그가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었은즉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요구에 충분하게 부응하셨고, 시험당하는 자들을 능히 도울 수 있게 되셨다.(히2:18 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느니라). (예수 순종의 2대 효과)
이렇듯,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적극적으로 순종하심으로서, 율법의 요구를 다 이루셨고(요19:28-30 이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룬 줄 아시고 성경으로 응하게 하려하사 가라사대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머금은 해융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시니라),
그의 적극적인 순종으로 말미암아 예수를 믿는 자들이 자신의 선행이 없이도 오직 예수의 순종과 선행을 바탕으로 하는 하나님의 은혜로 죄를 용서받고 의인이 되어 영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순종하신 삶은 우리의 복음이다.(눅2:51)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48)
3) 빌라도의 법정에서 재판받으심
우리 시조 아담의 경우, 그가 불순종하여 죄를 범한 까닭에 저주와 형벌을 받아 허무하고 고통스런 삶을 살다가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되었는데 그것은 당연했다.(창3:16-19 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잉태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사모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너의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그러나, 둘째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철저하게 순종하심으로 사단의 시험을 받았으나 죄를 짓지 않으셨고 죄를 이기셨다.(히4: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로마 총독인 빌라도의 법정에서 재판을 받아 사형선고를 받았다.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그가 저지른 죄 때문에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고 생각했다. (사53: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러나 사실은 마땅히 형벌 받아야 할 자들의 허물 때문이었고 그들의 죄악 때문이었다. 하나님은 그들 무리의 죄악을 그분에게 담당시키셨고, 그는 기꺼이 그것을 담당하셨다.(사53:8, 그가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갔으니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산 자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을 인함이라 하였으리요... 가라사대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히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라)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가 빌라도의 법정에서 정죄를 당하심으로, 그리스도를 믿고 그 안에 있는 자들의 대신으로 그가 정죄를 받은 것이 되었고, 그 사건은 그분께서 우리들의 죄를 공식적으로 대신 짊어지는 사건이 되었다. 그런 까닭에 예수를 믿는 자마다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요5:24 내가 진실로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따라서 그가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으신 사건은 우리에게 참으로 놀라운 복음이다.
4) 십자가에 못 박히심
죄를 범하면, 그 죄에 해당하는 형벌을 받아야만 하는데, 하나님의 명을 어긴 죄의 값은 형벌과 영원한 저주의 죽음이다. 그리고 죄는 죄 지은 사람의 인격과 성품과 영혼을 망가뜨리는 오염을 동반하는데, 그 오염으로 말미암아 인간은 아무런 영적 선행도 행할 수 없게 되어 버렸다. 그러므로 죄에서 구원을 받는다는 것은 저주와 형벌을 면해야만 하고 더럽고 추하게 된 영혼을 깨끗하게 씻어야만 한다는 두 가지 조건이 있다.
이에 대하여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가 범죄 한 이후에 구원의 약속을 주셨는데, 여자의 씨가 사단의 머리를 깨뜨려 제압하는 과정에서 사단이 여자의 씨의 발꿈치를 상하게 하리라고 하셨다(창3:15). 또한 이사야를 통해주신 예언에, 우리를 구원하시는 메시야는 우리 대신에 많은 고난을 받고 찔리고 채찍에 맞을 것이라 말씀하셨다.(사53:3,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버린 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리우고 보지 않음을 받는 자 같아서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메시아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것은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라’(신21:23)는 말씀대로 사람들의 죄를 대신하여 저주를 담당하신 사건이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죄의 형벌과 저주를 당신이 담당하시려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다.
사 53:10에 “여호와께서 그로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케 하셨은즉 그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그 씨를 보게 되며, 그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의 뜻을 성취하리로다.”라는 말씀이 있다. 하나님께서 예수에게 우리들 대신 고난과 상함을 받게 하신다는 예언이다. 하나님이 그에게 저주를 당하게 하셨다는 점에서 그의 순종은 수동적인 순종이었다. (빌2:8참고)
이 수동적 순종, 혹은 형벌적 순종은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켜서 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분노를 그치게 했다. 그리하여 우리가 율법의 저주에서 해방된 것이다(갈3: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하나님께서 죄를 짓지 아니하신 분, 아니 죄를 알지도 못하신 분에게 우리를 대신하여 저주를 당하게 하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하고(고후5:21), 의롭다 하심을 받게 하기 위함이었다(롬4:25 예수는 우리 범죄 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시던 때에 못과 창과 가시에 찔려 피를 쏟으신 것은 우리 죄의 더러운 것을 씻기 위함이었다. 구약의 제사제도를 보면, 죄인을 대신하여 제물이 죽고 그 피를 뿌림으로 죄인이 사함을 받았었다. 구약의 제사에서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죄를 씻어 육체를 정결케 하고 거룩하게 하였듯이 속죄제물이 되신 그리스도께서 자기의 피로 우리 죄인들의 더러운 것을 깨끗하게 하신 것이다.(히9:13,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로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케 하여 거룩케 하거든,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 22,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따라서, 우리의 죄를 사하려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주신 사건이 우리에게 복음이다.
5) 죽으심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리시고 마침내 죽으셨다. 죽으실 수가 없는 생명의 주인, 영생하시는 하나님이 죽으셨다. 우리 대신에 죽으신 것이다.
그리고 그가 죽으시는 순간 예루살렘 성전의 성소와 지성소를 나누는 휘장 한가운데가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찢어졌다.(눅23:45-46) 성전휘장이 찢어짐은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는 길이 활짝 열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죄인이며 하나님의 저주의 대상이었던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담대하게 나아가는 길을 열어주신 것이다.
히브리 기자는 다음과 같이 해석하였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놓으신 새롭고 산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 히10:19-20)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늘의 처소를 예비하러 아버지께로 간다고 하실 때에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자가 없느니라.”(요14:6) 라고 하셨다. 이로 보건대, 예수의 죽으심은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형벌 받아 죽으신 죽으심이요, 이제 우리가 죄를 벗어던지고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천국행 대로를 열어주신 사건이다.(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8장 5, 대요리문답 49문답)
그러기에 그의 죽으심은 우리의 복음이다.
6) 무덤에 묻히심
예수 그리스도의 삶의 낮아지심의 단계들에 대하여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다음과 같이 진술하였다. “이 중보자의 직분을 예수께서는 아주 기꺼이 맡으셨다. 이 직분을 이행하기 위하여 그는 율법아래 나셨고, 율법을 온전히 성취하셨다. 그리고 자신의 영혼이 가장 극심한 고뇌들을 직접 겪으셨으며, 그는 몸으로서 가장 아픈 고통들을 당하셨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으며, 장사되어 사망의 권세아래 있으셨으나 결코 썩지 않으셨다.”(고백 8/4)
예수님은 무덤에 묻히심으로 확실하게 죽임을 당하셨음을 알리셨고, 사망의 권세 아래서 고통을 경험하셨다. 인간이 지은 죄가 필경 사망을 당해야만 하는 죄였기 때문에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그는 필경 죽으셔야만 했고, 그렇지 않고는 죄와 사망아래 있는 자들을 대신할 수가 없으셨다. 그가 십자가에 죽어 무덤에 묻히심으로서, 예수님은 죄의 삯인 사망을 확실하게 당하셨고, 죄의 값을 확실하게 지불하여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의 묻히심은 우리의 복음이다. (대요리문답 50) 예수님은 그렇게 전 생애를 통하여 우리의 구원이 되셨고, 그 자신이 복음이 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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